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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약판매 72만8천대 돌파…"혁신 통했다"(종합)다양한 색깔의 갤럭시S8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보도우미들이 갤럭시S8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saba@yna.co.kr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쓰임새 혁신…'덱스'로 PC시장 위협기어VR·기어360 묶어 1천대 한정 할인 판매 [연합뉴스 자료사진]삼성전자[005930] 갤럭시S8이 전작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7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상품의 외연을 확장하려 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매개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인 '덱스'를 내놓는 등 '갤럭시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갤럭시S8을 통해 시도한 혁신을 두루 소개했다.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불과 엿새 동안 72만8천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거둠으로써 소비자들이 갤럭시S8이 선보인 혁신에 열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오는 17일까지 100만대를 넘겨 예약판매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독자적인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Samsung Pass)와 연계한다.삼성 패스의 범용성 확보를 위해선 다른 회사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삼성전자는 대부분 시중 은행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갤럭시S8의 홍채 인증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홍채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도록 한다는 게 대표적이다. 또 신용카드 결제, 증권 거래, 보험 가입 등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휴대전화 본인 확인, 의료 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으로 삼성 패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서 기세 좋게 시도했으나, 갑작스러운 발화 이슈와 조기 단종으로 미완에 그쳤던 삼성 스마트폰의 꿈의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존 최고의 모바일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넷마블게임즈와 손잡았다.아울러 전용 스마트폰을 다수 내놨다.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할인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S8 아시아나폰', 카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갤럭시S8 하나카드폰', 인터넷 은행 이용에 최적화한 '갤럭시S8 케이뱅크' 등을 선보인다. 범(汎)삼성가에 속하는 신세계그룹 임직원만을 위한 '갤럭시S8 신세계' 등이다.갤럭시 S8, S8+ 판매 준비(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3일 서울 성동구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관계자들이 사전예약된 갤럭시 S8과 S8+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jjaeck9@yna.co.kr삼성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엑소(EXO) 스마트 커버'라는 액세서리를 출시한다. 커버를 장착하면 삼성 클라우드에서 인기가수 엑소의 미공개 화보, 배경화면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이다.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액세서리를 추가 출시할 전망이다.다만,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아픈 손가락'으로 평가된다. 삼성 스마트폰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했고, 개발 도구(SDK)를 제공해 타사 관심을 유도하고 있지만, 카카오톡, 네이버 등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와의 협력은 언제 성사될지 알 수 없다.이 때문에 빅스비가 갤럭시만의 솔루션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일이 삼성전자의 제1과제가 됐다. 덱스는 다른 의미의 외연 확장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덱스로 모니터와 연결하면 가상의 PC 화면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 본체로 쓰는 셈이다. 이용자는 게임이나 동영상을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전자업계에서 갤럭시S8과 덱스가 침체 일로에 놓인 PC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역할이 더는 '전화기'에 국한되지 않음을 의미한다.삼성전자는 이밖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인 '기어VR'와 360도 카메라 '기어360' 신제품을 갤럭시S8 시리즈의 주변 기기로 소개했다. 오키드 그레이 색상의 기어VR은 14만9천600원, 화이트 색상의 기어360은 24만9천700원인데,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두 제품을 묶어 1천대 한정으로 29만9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50달러(약 5만6천원) 상당의 오큘러스 콘텐츠 이용권도 준다.삼성전자는 페이스북 등과 손잡고 VR 사업 확대에도 애쓰고 있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갤럭시S8 시리즈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더 많은 소비자와 공유하며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어360[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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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말인사 '예정대로'…소폭 교체로 조직안정 주력[연합뉴스TV 제공] 공통분모는 '위기돌파'…기업별 현안 달라 해법은 제각각3세 경영 전환 기업은 '안착' 관심…파격 발탁인사 적을 듯 (서울=연합뉴스) 재계팀 = 최순실 사태로 온통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연말 대기업 인사 시즌이 어김없이 다가왔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사장단·임원진 인사 시기를 앞두고 좀처럼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검찰의 최순실 관련 의혹 중간수사결과 발표 이후 서서히 윤곽을 잡기 시작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검찰에 잇따라 소환되는 와중에는 인사 얘기를 말도 꺼내기 어려웠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업 수사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다소나마 여유를 찾았기 때문이다.대기업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국 상황과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시계 제로'의 불확실성에 휩싸인 점을 감안, 대부분 소폭 인사로 조직을 정비하면서 안정을 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예년과 달리 급격한 세대교체와 파격 발탁 인사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그룹 : 갤노트7 사태 원인규명 과제…전장사업 힘 실릴 듯 삼성은 매년 12월 첫째주에 사장단 인사, 그다음 주에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를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사장 승진 6명 등 15명이 사장단 인사 대상이었고 2014년에는 11명, 그 이전 4년간은 16~18명 수준이었다.삼성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 관련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점이 변수이긴 하지만, 지난 2007년 삼성 특검 때처럼 아예 인사 자체를 미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 특검 당시에는 연말 인사를 하지 못해 그다음해 5월과 12월에 연달아 한 적이 있다.삼성 관계자는 "특검 때와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일각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축소설이 제기됐지만 내부에선 아직 정식으로 거론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슬림화 추세로 비춰보면 미전실 축소가 틀린 방향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는 외부여건상 대규모 인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거나 회장직으로 당장 승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삼성의 큰 숙제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규명과 단종사태에 따른 문책성 인사다. 원인규명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무선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도 하지 못하고 있다.사내에서는 '사람을 쳐내는 게 최선은 아니다. 만회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도 없지 않다. 삼성은 단종사태를 계기로 업무 프로세스를 조정하고 품질관리조직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여지도 있다.무선사업부 임원 20% 감축설 등이 꾸준히 나돌고 있지만, 여전히 '설'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세계 최대 전장(電裝) 기업 하만(HARMAN) 인수 이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장사업팀을 대폭 확대할 수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수 상장과 함께 바이오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현대차그룹 : 승진 인원 줄어들 듯…제네시스 쪽은 예외 현대차그룹은 예년처럼 12월 말 정기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인원 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내수시장 위축 속에 지난달부터 51개 계열사 소속 전체 임원 1천여명의 급여를 10% 삭감하는 등 실질적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은 작년에도 전년 대비 65명 줄어든 368명 규모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하지만 친환경차 사업 또는 IT(정보기술)와 관련한 연구개발(R&D) 부문과 지난해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부문의 임원 승진 비중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 : 수펙스 중심 집단경영체제 그대로 유지SK그룹은 올해도 예년과 동일하게 12월 중순에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인사 규모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달 연례 CE0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변화와 혁신' 메시지를 강하게 주문한 이후 실적이 부진하거나 사업 추진이 더딘 계열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인사이동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최근엔 시국이 어수선한 데다 내실을 다질 시기라는 점 등을 감안해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하면서 소폭 인사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조직 개편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사인 SK그룹 고유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의 집단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수펙스추구협의회 인사가 계열사 인사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계속 자리를 유지할지, 만약 교체된다면 부회장 중 누가 의장직에 오를지가 관심이다.또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 사건과 연관된 SK케미칼[006120] 김철·한병로 공동대표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지도 인사의 한 포인트다. ◇ LG그룹 : 전자 3인 대표체제 유지…부회장 승진자 관심LG는 작년 11월 말에 5대 그룹 중 맨 처음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도 11월 말이 될지, 12월 초로 넘어갈지는 확실치 않다.LG전자는 3인 대표 체제 (조성진 H&A사업본부장,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정도현 CFO)가 구성 1년 밖에 지나지 않아 변동없이 유지될 전망이다.작년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는데 올해도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관심이다.G5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MC사업본부는 이미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을 한 상태라서 이번 인사에서는 크게 손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주사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1년 전부터 신성장사업단을 맡아 당분간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그룹 : 황각규·소진세 체제 당분간 유지 관측 롯데는 예정대로 올해 말에 그룹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 등으로 제대로 계열사 사장들이 역량을 발휘해 정상적으로 일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소폭 인사' 가능성을 암시했다.그룹 본사(정책본부)에서도 큰 물갈이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 25일 신동빈 회장이 내놓은 그룹 쇄신안에 따라 롯데는 현재 매킨지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정책본부 기능 개선과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큰 그림조차 나오지 않아 시간 여건상 연말 인사를 먼저 내고 조직 개편은 내년 초에나 결론을 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고(故) 이인원 부회장 자리를 비워두고 정책본부 운영은 황각규 사장이, 대외협력 업무는 소진세 사장이 각각 나눠 맡는 현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 포스코그룹 : 내년 3월 권오준 회장 임기 만료 맞물려 포스코는 임원인사 시기와 폭, 조직개편 여부 모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통상적으로 임원 인사는 연초에 진행되며 직전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은 지난 2월 단행한 바 있다.다만 내년에는 권오준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3월)과 맞물려 있어 임원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권 회장의 경우 연임을 위해서는 오는 12월까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 GS그룹 : 완전 3세 경영 첫해 '안정 추구' GS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초에 정기 임원 인사가 있을 전망이다.그동안 조직 안정에 방점을 맞춰 인사를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그 기조를 유지하는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 변화도 최소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GS그룹은 지난해 인사에서 GS에너지·GS리테일·GS파워·GS EPS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교체하는 등 총 46명을 이동시키며 40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또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12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용퇴함에 따라 GS가(家) 2세들이 그룹 계열사 경영에서 모두 물러났고, 올해 초부터 허창수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허태수 GS홈쇼핑[028150]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으로 이어지는 온전한 3세 경영 시대에 들어갔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찾는 방향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화그룹 : 주요 그룹 중 첫 인사 실시 한화그룹은 10월초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중 처음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그룹 경영기획실장으로서 그룹 전체 살림을 짜고 미래성장의 큰 그림을 그려온 금춘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태양광, 화학, 방산 등 주요 사업부문의 대규모 인수합병 이후 성공적인 PMI(합병후 기업통합) 작업을 통해 그룹의 조기 안정화와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룹 경영기획실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에는 한화케미칼[009830] 경영진단팀장 이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했다. ◇ 현대중공업그룹 : 투톱 대표 체제로 위기 극복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17일 세대교체 성격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당시 인사에서 최길선 현대중공업[009540]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신에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미포조선[010620] 강환구 사장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 '투톱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현대중공업은 이달 15일 이사회를 열어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非) 조선 사업 부문을 모두 분사시키는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조선·해양·엔진 등 선박 건조와 직접 관련 있는 사업을 하나로 묶고, 나머지 비조선 사업 부문을 각각 떼어내 총 6개의 독립회사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 한진그룹 : 3세 경영보폭 넓히기…핵심 계열사 안착 한진그룹은 최근 각종 이슈에 휘말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예년처럼 12월 말 정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들은 최근 일부 인사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총괄부사장은 올 3월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맡은 데 이어 4월에는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지난 8월에는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정석기업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조 회장의 둘째 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7월 진에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한 달 뒤에는 진에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진관광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처럼 3세 경영을 위한 준비 작업이 비교적 최근 이뤄진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큰 변화 없이 핵심 계열사에 안착해 경영 보폭을 조금씩 넓히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보직 변경 최소화로 조직 안정성을 추구해왔으며 올해도 이 같은 보수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 : 박정원 뚜렷한 색깔 내기…내년 상반기 준비 두산그룹은 연말이 아니라 통상 5~6월에 정기 인사를 하기 때문에 최순실 사태에 따른 영향이 없고 연말 조직개편도 예상하지 않는다. 연말에 인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만든 사람이 적어도 다음 해 상반기까지는 그 보직에 남아 사업계획을 시행하는 게 맞는다는 판단에서다. 올해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후 첫 정기 인사로 지난 5월 20일 신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은 구조조정을 겪은 두산의 재무구조 개선에 가장 초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안정화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는 좀 더 박 회장의 뚜렷한 색깔이나 새로운 경영 방향을 담은 인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 신세계그룹 : 남매경영 본격화…세대교체 가속 신세계그룹은 예년처럼 12월 초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을 맡는 책임경영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 폭에 관심이 쏠린다.신세계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정유경 당시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용진 부회장과의 '남매 경영' 시대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인사에서도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한 바 있어 이번에도 세대교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CJ그룹 : 이재현 회장 경영일선 복귀 관측 속 체제정비 이뤄질 듯CJ그룹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정기 인사를 할 예정이다.CJ그룹은 지난 3년간 총수 부재 상황에서 인사를 최소화했으나 이재현 회장이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후 지난 9월 그동안 정체된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인사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등 대상자가 50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 회장이 내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 등을 위한 경영 체제 정비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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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집 거주 재벌2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재벌 2세 중에서 가장 비싼 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재벌닷컴이 주요 재벌 2세 경영인 51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택 공시가격(올 1월 기준)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경기도 분당 백현동 주택이 93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정 부회장의 뒤를 이어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서울 이태원동 주택이 1년 새 19.3% 오른 75억원이 되면서 2번째로 비싼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서울 방배동 자택 공시가격이 70억원으로 1년 새 10%가량 올라 재벌 2세 중에서 3번째로 비싼 주택보유자 반열에 올랐다.4위를 차지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서울 성북동에 61억원짜리 주택을 갖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서울 이태원동 주택 공시가격이 1년 동안 7.7% 오른 60억원을 기록해 5위에 그쳤다.6위는 역시 이태원동에 59억원짜리 주택을 갖고 있는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차지했다.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서울 서초동에 51억원짜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서울 한남동에 50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해 각각 7, 8위에 올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 공시가격이 47억원 수준이어서 10위에 머물렀다.임세령 대상 상무는 서울 청담동에 43억원짜리 자택을 갖고 있어 재벌 2세 가운데 12번째로 비싼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재벌2세 소유 고가 주택 현황 (단위: 백만원, %) 순위이름직위소재지공시가격2016년2015년등락률1정용진신세계그룹 부회장경기 분당구 백현동9,3008,6807.12이서현삼성물산 사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7,4906,28019.33박철완금호석유화학 상무서울 서초구 방배동6,9606,3409.84정교선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서울 성북구 성북동6,1305,6907.75이부진호텔신라 사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5,9805,16015.96신동윤율촌화학 부회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5,8905,15014.47최재원SK그룹 수석부회장서울 서초구 서초동5,0564,7765.98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서울 용산구 한남동4,9804,6706.69신동원농심 부회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4,9504,22017.310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서울 용산구 한남동4,6803,90020.011신동익메가마트 부회장서울 용산구 이태원동4,4604,0709.612임세령대상 상무서울 강남구 청담동4,2644,1921.713김신한대성산업 사장서울 성북구 성북동4,0103,8803.414박세창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서울 용산구 한남동3,6003,27210.015허재명일진머티리얼즈 사장서울 용산구 한남동3,5683,2489.916구광모LG 상무서울 용산구 한남동3,4803,05014.117정일선현대비앤지스틸 사장서울 성북구 성북동3,3603,2005.018최창원SK케미칼 부회장서울 성북구 성북동3,3203,1206.419윤석민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서울 서초구 방배동3,2203,0605.220정몽진KCC그룹 회장서울 강남구 대치동3,2082,9767.821정성이이노션 고문서울 용산구 한남동3,2002,9209.622박정원두산그룹 회장서울 성북구 성북동3,0702,9304.823조현문전 효성 부사장서울 용산구 한남동3,0322,8885.024정윤이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서울 용산구 한남동2,9202,6609.825이우현OCI 사장서울 성북구 성북동2,8002,6605.326김남호동부제철 부장서울 강남구 도곡동2,6722,5524.727박진원전 두산 사장서울 성북구 성북동2,5302,4005.428정지선현대백화점그룹 회장서울 성북구 성북동2,5202,3009.629장세욱동국제강 부회장서울 강남구 논현동2,4962,3287.230허세홍GS칼텍스 부사장서울 강남구 청담동2,4642,4640.0 ※ 자료 : 재벌닷컴(국토교통부 올 1월 공시가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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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주식 1조원 이상 보유 23명…1위 이건희 삼성 회장삼성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홍라희 리움 관장 13위…'시누이'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제쳐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이달 초 현재 국내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23명으로 집계됐다.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 보유자는 모두 23명이고, 이들의 주식자산 총액은 65조4천202억원으로 연초보다 1.1% 감소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3% 늘어난 11조7천981억원으로 주식부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1.3% 늘어난 10조2천602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6천112억원에서 6조2천58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천72억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천427억원으로 5.8% 줄었다.6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조7천32억원에서 3조1천509억원으로 16.6% 증가했다.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은 26.1% 늘어난 1조8천522억원으로 9위에 자리했다.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연초보다 22.3% 줄어든 1조7천255억원씩으로 나란히 10위를 차지했다.13위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올랐다.작년 8월 중순만 해도 20위에 그쳤던 홍 관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1조4천914억원으로, 연초(1조3천51억원)보다 14.3% 늘면서 시누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을 제쳤다.이건희 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회장은 1조3천752억원에서 1조2천817억원으로 6.8% 감소해 16위로 밀렸다.◇ 국내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 보유자(단위: 억원) 순위성명 직함2016년6월3일2016년1월4일증감(%)1이건희삼성전자 회장117,981112,0425.32서경배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02,60292,20311.33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62,58076,112-17.84정몽구현대자동차그룹 회장45,07244,9890.25최태원SK그룹 회장36,42738,650-5.86임성기한미약품 회장31,50927,03216.67이재현CJ그룹 회장27,09231,042-12.78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26,95928,114-4.19홍석조비지에프리테일 회장18,52214,68426.110이부진호텔신라 사장17,25522,201-22.310이서현삼성물산 사장17,25522,201-22.312신동국한양정밀 회장15,95914,7248.413홍라희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4,91413,05114.314신동빈롯데그룹 회장13,92114,692-5.215구본무LG그룹 회장12,95713,814-6.216이명희신세계그룹 회장12,81713,752-6.817김범수카카오 이사회 의장12,32314,498-15.018조양래한국타이어 회장11,8689,79521.219조정호메리츠금융그룹 회장11,62112,724-8.720최기원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11,60312,311-5.821신동주전 일본롯데 부회장11,53712,064-4.422이해진네이버 이사회 의장10,9199,76111.923정용진신세계그룹 부회장10,51010,807-2.7합계654,202661,263-1.1 ※ 자료: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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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복합쇼핑몰 온다…2년내 수도권 7곳오프라인의 새로운 시도…롯데·신세계, 사활 걸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위기감을 느낀 대형 유통업체들이 매머드급 복합쇼핑몰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복합쇼핑몰 7곳(롯데 4곳·신세계 3곳)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들 복합쇼핑몰의 연면적은 최대 40만㎡ 안팎으로 축구장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크기다.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식당 등을 한곳에 모아놓아 쇼핑과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 롯데몰, 은평·인천터미널·상암·송도에 18일 롯데백화점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오는 12월 서울 외곽 지역인 은평뉴타운에 롯데 복합쇼핑몰이 문을 열 예정이다. 3만3천여㎡ 규모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연면적 16만㎡) 건물이 세워지고 쇼핑몰과 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에는 인천터미널 부지에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이어 송도 복합쇼핑몰(연면적 41만4천㎡)과 상암 복합쇼핑몰(연면적 23만㎡)도 201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2011년 롯데몰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2014년에 잠실, 수원, 동부산에 복합쇼핑몰을 연이어 개장하며 복합쇼핑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 하나만 내세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체류하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4년 10월 개장한 잠실 롯데월드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신세계, 하남·삼송·안성에 신세계는 올해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꼽고 있다. 오는 9월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문을 여는 하남 복합쇼핑몰은 연면적 44만㎡ 규모로, 백화점과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대규모로 들어선다. 약 1조원이 투입된 이곳에는 명품 브랜드 뿐 아니라 다양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일대에 연면적 37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개점한다. 이곳에는 7천500억원이 투자됐다. 2018년 하반기에는 경기 안성시에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019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대전, 송도 지역에도 복합쇼핑몰 건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이밖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도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복합쇼핑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 쉐어(Life share)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를 갖춘 새로운 신개념 쇼핑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남 복합쇼핑몰 조감도. [신세계 제공] ◇ 일부 지역선 업체간 생존 경쟁 치열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복합쇼핑몰 건설에 총력을 쏟는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가는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오프라인의 매출 신장세가 나날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쇼핑으로 국한됐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기존 기능에 영화관, 식음시설, 놀이시설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초대형 유통시설이 지역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이 건립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일례로 서울 은평에 건립되는 롯데 복합쇼핑몰과 고양 삼송에 건설 중인 신세계 복합쇼핑몰 간 거리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가깝다. 송도에 나란히 들어서는 롯데·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왕복 8차로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업체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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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배구조, 최태원 회장 이혼에 영향받나<<연합뉴스 자료사진>>그룹 지배력 약화 가능성에 증권가 촉각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홍지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별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SK의 지배구조에 미칠 파급력에 증권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두 사람의 이혼이 재벌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증시에서는 특히 최 회장이 재산분할 과정에서 노 관장에게 지주사인 SK 지분 일부를 떼어주고, 그로 인해 그룹 지배력의 약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 관장이 현 SK텔레콤과 과거 유공 관련 계열사에 대한 자신의 몫을 주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우려가 반영되면서 29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SK그룹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017670]은 5%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도 1%대의 약세다.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 23.4%,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이들 계열사 지분 가치는 SK 4조1천905억원 등 총 4조1천942억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40억원대의 자택을 빼고는 다른 부동산은 거의 없다.노 관장은 현재 SK 0.01%(21억9천만원), SK이노베이션 0.01%(10억5천만원) 등 32억4천만원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보유 지분 자체는 그룹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노 관장이 재산분할을 할 때 현금이나 다른 자산보다 그룹 성장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주장하며 SK텔레콤 등의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SK그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퇴임 이듬해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특히 법적으로도 결혼 이후 형성된 재산을 절반으로 나눠야 하는 만큼 최 회장은 이번 이혼과정에서 상당한 재산을 노 관장에게 떼어줘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연합뉴스 자료사진>>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혼 과정에서 노 관장 측이 계열사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지배력 약화 우려가 나온다"며 "SK 등 계열사 지분을 나누면 최 회장의 지배력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SK와 SK C&C가 합병하면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율이 낮아졌다"며"최 회장 입장에선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지주회사인 SK 보유 지분을 더 낮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룹 지주회사인 SK 지분은 최대주주인 최 회장 자신이 23.4%를 갖고 있고 여기에 여동생 최기원씨 보유 지분 7.46%를 합치면 30.86%가 된다.그러나 지주사인 SK에 대해 과반 의결권을 확보하려면 50%+1주 수준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고 특별결의 정족수만 충족하려 해도 33% 이상의 지분을 가져야 한다.과거 상장사 오너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을 보면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2006년 전 부인에게 53억원의 재산을 떼어줬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회사 지분 1.76%(300억원)를 전 부인 몫으로 분할했다. 임창완 전 유니퀘스트 대표이사는 이혼으로 지분 7.63%(50억원)를 전 부인 몫으로 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각각 2009년과 2003년에 이혼했지만 재산분할에 대해선 알려진 내용이 없다.최태원·노소영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이 어떻게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이혼이 SK그룹주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현재로선 당장 SK그룹주의 보유 비중 축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좀 더 길게 볼 때 지배구조 등 이슈가 부각되면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주와 관련된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최 회장의 재산형성 등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아직 판단하기 애매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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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고용 1년새 고작 8천300명 늘렸다현대차 5천500명↑ 60% 차지…신세계 3천600명↑·효성 1천명↑현대重·두산·대우건설 등 11개그룹 직원수 줄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대기업들이 최근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잇따라 청년고용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100만5천명으로 1년 사이 고작 8천300명(0.8%)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중 현대차가 5천명 넘게 직원을 늘려 전체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천명, 1천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국내 최대 삼성그룹은 늘어난 인원이 55명에 그쳐 제자리 걸음이었다.현대중공업, 두산, 대우건설, 동부 등 조선·건설·철강 등 침체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직원 수가 되레 줄었다. 삼성이 지난주 2년간 3만명을 뽑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현대차도 올해 1만명 넘는 채용 규모를 검토하고 있어 답보 상태의 30대 그룹 고용 양상이 하반기부터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253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천603명으로 1년 전보다 8천2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0.8%로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30대 그룹 중 18곳이 고용을 늘렸지만 이중 15개 그룹은 수십~수백명 정도로 증가폭이 미미했다.고용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으로 5천479명이 증가해 30대 그룹 중 증가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분의 62.5%를 차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직원 수는 14만9천945명으로 1년 전 14만4천466명에서 3.8%나 늘어났다. 계열사 중에서는 현대차가 1천858명(2.9%) 늘리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도 각각 911명(34.8%)과 906명(44.7%) 늘렸다. 현대위아는 현대위스코 합병과 신규 채용 등으로 711명(25.9%), 현대엔지니어링은 691명(13.5%), 현대모비스는 487명(6.2%) 늘렸다. 신세계그룹은 6월말 현재 직원 수가 4만1천62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천617명(9.5%) 늘었다. 30대 그룹 중에선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에스브이엔 합병으로 직원 수가 1천812명(103.0%)이나 늘었고 이마트도 1천269명(4.5%)이 순증했다. 효성은 1천65명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4, 5위는 LG(860명)와 유니온스틸을 합병한 동국제강(786명)이 차지했다. 이어 롯데(715명), 현대백화점(339명), 금호아시아나(248명), CJ(216명), SK(159명)가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증가폭이 수백명에 그쳐 미미했다. 대우조선해양(77명), 영풍(57명), 삼성(55명), KCC(38명), 한진(31명), 미래에셋(28명), S-Oil(22명)은 거의 답보 수준이었다. 나머지 11개 그룹은 직원 수를 줄였다. 현대중공업, 두산, 동부, 포스코 등 조선·철강·건설 업종에 주력하고 있는 그룹들이 대부분이다. 올 상반기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3만9천350명에서 3만7천686명으로 1천664명(4.2%) 줄였고 두산(1195명)도 1천명 이상 직원 수를 줄였다. 이밖에 대우건설(968명), 동부(956명), 현대(316명), GS(260명), 대림(103명), OCI·LS(72명), 한화(33명), 포스코(9명)가 모두 직원 수를 줄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삼성이 23만2천432명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현대차가 14만9천945명으로 2위였고 LG(12만2천115명), 롯데(5만7천699명), SK(5만4천844명)가 5위 안에 들었다. 이들 5대 그룹의 직원 수는 총 61만7천35명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한편 30대 그룹의 정규직 비중은 평균 93.2%로 집계됐다. OCI는 정규직 비중이 98.3%로 가장 높았고 영풍(97.8%), LG(97.7%), 미래에셋(97.3%), 대우조선해양·효성(96.9%), CJ(96.4%), 삼성(95.9%), S-Oil·현대백화점(95.8%)이 정규직 비중 10위권에 포함됐다. 30대 그룹 직원 고용 현황그룹조 사 기 업 수정규직계약 직합계증감률증감인원정규 직계약직합계정규직계약직합계현대자동차15137,26 412,6 81149, 9453.5%7.1%3.8%4,6388415,479신세계936,5465,08 241,6 287.1%30.4%9.5%2,4331,1843,617효성716,15752416,6 815.9%48.9%6.8%8931721,065LG15119,35 82,75 7122, 1150.9%-8.2%0.7%1,105-245860동국제강33,4342063,64 026.9 %40.1%27.5%72759786롯데1551,9285,77 157,6 9910.5 %-42.3%1.3%4,939-4,224715현대백화점77,6873418,02 84.2%8.3%4.4%31326339금호아시아 나515,8052,31 918,1 241.8%-1.3%1.4%279-31248CJ1017,90867818,5 862.1%-17.6%1.2%361-145216SK2551,8323,01 254,8 440.7%-6.7%0.3%374-215159KT1344,8005,02 949,8 299.3%-42.4%0.2%3,824-3,707117대우조선해 양113,24842013,6 681.2%-17.0%0.6%163-8677영풍63,609813,69 02.1%-17.3%1.6%74-1757삼성24222,88 39,54 9232, 4320.4%-7.7%0.0%852-79755KCC25,6283085,93 60.8%-2.8%0.6%47-938한진523,0062,38 525,3 91-1.7 %21.9%0.1%-39742831미래에셋43,179873,26 60.4%22.5%0.9%121628S-Oil12,6821182,80 01.6%-14.5%0.8%42-2022포스코1129,2003,28 932,4 89-4.6 %74.9%0.0%-1,4181,409-9한화1022,7053,62 126,3 26-0.3 %1.2%-0.1%-7643-33LS119,3194569,77 51.1%-27.5%-0.7%101-173-72OCI85,679985,77 7-0.5 %-31.9%-1.2%-26-46-72대림55,1381,21 96,35 7-0.2 %-7.0%-1.6%-11-92-103GS1316,1231,42 217,5 45-0.5 %-11.6%-1.5%-74-186-260현대44,9346305,56 4-10. 7%76.5%-5.4%-589273-316동부89,39382110,2 14-8.5 %-9.1%-8.6%-874-82-956대우건설14,1271,40 85,53 5-0.9 %-39.8%-14.9%-39-929-968두산918,5561,47 720,0 33-3.5 %-26.2%-5.6%-672-523-1,195현대중공업635,1892,49 737,6 86-6.0 %30.3%-4.2%-2,245581-1,664합계25 3937,31 768,2 861,00 5,60 31.6%-8.7%0.8%14,756-6,4958,261출처 : CEO스코어 (단위 : 명)* 2014년 2분기 말 대비 2015년 2분기 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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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세점 쟁탈전 본선 개막…"승자 누굴까"(종합)면세점, 발 디딜 틈 없어요<<연합 자료사진>> 대기업용 티켓 2장 어디로…중견기업 '8 대 1' 혈투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서울 신규 면세점 쟁탈전이 1일 관세청에 입찰 서류 제출을 시작으로 최대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각각 2장, 1장이 배정된 황금 티켓의 주인은 관세청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7월 중 결정된다.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대기업이 7곳이고 중소·중견기업이 8곳이다. 해당기업은 언론 발표를 통해 나름의 사업계획을 밝혔으나, 관세청 입찰 서류에 그동안 발표하지 않은 비장의 카드를 담을 수도 있다. 승부수인 셈이다. 출전 기업들은 경쟁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입찰서류 준비에 여념이 없다. 관세청은 전문가를 동원해 경영능력과 입지, 여타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 노력, 사회공헌도를 현미경 관찰해 최적임 기업에 신규 면세점 티켓을 안긴다는 계획이다. ◇ 대기업 황금티켓 2장 어디로 최대 관심은 대기업에 건네질 황금 티켓 2장의 행로다. 사실 백화점·대형마트·아웃렛 등 오프라인 쇼핑시장은 이제 한물갔다. 모바일이 이끄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가운데 유통기업들은 이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면세점은 유통기업으로선 미래로 가는 비상구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호황인 면세점을 징검다리로 시간을 벌어 미래형 기업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중에선 롯데면세점, 이랜드,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모두투어 등 합작법인, 현대산업-호텔신라 합작법인, SK네트웍스(워커힐), 한화(갤러리아) 등이 출전의 깃발을 올렸다. 이 중 국내 면세점 사업의 양대 축인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에 초점이 모인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 면세점 시장에서 롯데는 60.5%, 호텔신라는 26.5%를 점유했다. 호텔신라가 19.9% 지분을 쥔 동화면세점까지 넣으면 점유율은 33.2%로 껑충 뛰어 시장 지배사업자에 들어간다. 이런 배경에서 호텔 신라는 독과점 논란을 피하려고 일찌감치 우회로를 택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합작법인으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한류·관광·쇼핑단지를 만들 면세점 구상을 냈다. 독점 논란을 의식해 머뭇거리던 롯데는 호텔 신라가 우회로를 택한 데 자극받아 뒤늦게 동대문 피트인을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신규 면세점 쟁탈전에 가세했다. 연말로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코엑스점 특허가 만료돼 다시 입찰전을 벌여야 하는 롯데로선 호텔 신라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출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롯데는 30년 전통의 면세점 운영 능력을 최대 자산으로 들이밀며 신규 면세점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명운을 걸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국내 1호 백화점인 명동 본점 명품관 전체를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롯데의 소공점과 함께 명동을 면세점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남대문 시장과의 연계도 신세계로선 큰 자산이다. 한화 갤러리아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황금색 '여의도 63빌딩'을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쇼핑·엔터테인먼트·식음료 시설을 유기적으로 엮은 문화쇼핑센터 구상을 내놨다. 한화는 제주 면세점 운영을 통해 경영 능력은 검증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를 후보지역으로 확정했고, 이랜드는 홍대 입구 서교자이갤러리를 부지로 택하고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 강남북 안배론에 재벌 짝짓기론까지…說 난무 강남북 안배론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노동절 연휴, 북적이는 시내 면세점<<연합 자료사진>> 근래 유커가 단체보다 개별 관광을 선호하는 가운데 강남행이 많아져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은 유커의 강남북 분산 효과로 볼 때 최적지라는 것이다. 한화 갤러리아가 여의도,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이 용산 아이파크몰에 면세점을 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서울 균형 발전론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재벌 짝짓기론이다. 호텔 신라가 현대산업개발과 합작법인이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출사표를 낸 것은 재벌 짝짓기라는 것이다. ◇ 중소·중견기업 8곳, 티켓 한 장 놓고 '혈투' 대기업의 면세점 쟁탈전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쟁은 말 그대로 혈투다. 티켓 한 장을 놓고 8 대 1의 경쟁이다.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8곳 가운데 유진기업이 선두를 달리는 형국이다. 건설자재 전문회사인 유진기업은 서울 여의도 옛 MBC 문화방송 사옥을 빌렸고, 해당 건물에 서울관광종합상황센터를 유치했다. 유진기업의 이런 공세에 엉뚱하게 한화 갤러리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의도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면세점을 동시에 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유진기업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을 확보하면 한화는 대기업 면세점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행사 하나투어는 토니모리·로만손 등 11개 업체와 합작한 '에스엠면세점'으로 면세점 특허를 노리고 있다. 하나투어는 종로문화재단과 인사동을 특화했다. 카지노·호텔·스파 등으로 유명한 파라다이스그룹은 5년만에 면세점 사업에 다시 나섰다.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도 서울 면세점 유치전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의 파트너사 중원면세점도 출전 의지를 밝혔다. 한국패션협회도 아웃렛 하이브랜드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특허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속한 기획사 키이스트도 인천·청주공항에서 시티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불타는' 동대문 상권…6곳 몰려 유독 눈길이 많이 가는 곳은 동대문이다.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 모두 6곳이 동대문을 면세점 입지로 정했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파트너사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피트인을, 패션협회 역시 동대문피트인에 면세점을 차린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워커힐)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그랜드관광호텔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헬로APM' 건물에 면세점을 둘 예정이다. 키이스트는 동대문 맥스타일 건물에 면세점을 입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주목하는 것은 단연 유커다. 다양하고 저렴하고 질 좋은 물건을 사려고 유커의 단체 또는 개별관광이 늘어 동대문이 유커의 필수 관광 코스로 부상하면서 동대문에 면세점이 생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jihn@yna.co.kr